휴양의 도시 끄라비. 모든 것들이 다 갖춰져 있지만 유독 맛집 찾기가 어려운 지역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미슐랭에 등재된 식당이 없는 지역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먹을 게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경험 해 본 몇몇 괜찮은 식당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맛있는 식당을 찾아 다니기 위해 발품을 파는 건 낭비가 너무 크니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식당은 마나나 멕시칸 식당입니다. 좀 의아하긴 합니다. 태국 휴양 도시에서 멕시칸 요리라니.. 하지만 이미 많은 한국 여행객들이 여길 다녀갔었고 평도 괜찮은 편입니다. 우선 위치는 아오낭 비치 대로 에서 아바니 호텔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야 합니다.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에 나오는 작은 골목길로 들어가야 해요. 지도 어플을 통해 미리 확인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소는 459 2, Ao Nang, Mueang Krabi District, Krabi 입니다.
골목길 저기 멀리서부터 멕시코 국기가 휘날리고 있으니 근처까지만 가면 찾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분이 여기 사장님이시구요. 이 분...목소리가 엄청 우렁찹니다 ㅋㅋㅋ 그리고 대체 몇 개 국어를 구사하는지 모르겠는데, 식당에 들어오는 손님의 국적에 따라 다른 인사를 나눠주십이다. 엄청 큰 목소리로요...텐션도 매우 높으신 편. ㅎㅎ 메뉴를 고를 때 옆에 오셔서 이거 저거 '존맛탱'을 날려주십니다..ㅋ
식당 내부 인테리어는 매우 화사합니다. 알록달록 하구요. 밤에는 어두운 조명을 사용하는 탓에 분위기가 낮이랑은 많이 다르네요. 직원분들은 매우 조용하고 친절했습니다.
메뉴판에 타이 음식도 몇몇 보이긴 했지만 멕시칸 음식점에 왔으니 브리또, 타코, 치킨 같은 것들을 주문했습니다. 맛은 뭐랄까..멕시코 음식 하면 떠오르는, 예상했던 딱 그대로의 맛이었습니다. 나쁘지 않았구요. 특히 같이 간 일행들이 굉장히 만족해 했습니다. 멕시코 음식이 우리에겐 익숙한 편은 아니라 걱정했는데 다행히 일반적인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것 같네요.
끄라비 내에서 먹을 수 있는 요리 종류가 다소 한정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아오낭 비치 주변의 큰 길 따라 쭉 걸어보면 거의 모든 식당들이 태국 음식, 인도 음식이 전부인 것 처럼 보여지기도 합니다. 맛있는 음식들이지만 장기 체류 하는 분들에겐 선택지가 좀 더 넓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럴 때 이런 제3국 음식점이 참 반가운 존재가 되는 것 같네요. 이미 태국, 인도 요리를 많이 맛보았다면 여기도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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