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 로컬 마켓과 더불어 투톱 야시장을 이끌고 있는 곳. 랜드마크 야시장입니다. (이름이 랜드마크 예요) 우선 위치는 아오낭 비치에서 푸켓 방향으로 쭉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에 나옵니다. KFC 를 검색해서 찾아가면 쉽습니다. 비교적 해변에서 택시나 툭툭이 잡기가 쉬우니 찾아가는 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태국의 다른 야시장들이 그러하듯 여기도 전반적인 구성이나 취급하는 것들이 비슷비슷합니다. 로컬마켓과 다른 점은 과일이나 식재료 위주이기 보다는 가공된 식품 위주이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로 채워져있다는 것이겠습니다. 태국을 굳이 가야만 맛 볼 수 있는 그런 음식들이 꽤 보이고, 간이 bar 와 맥주 부스가 별도로 있을 정도로 그 규모는 생각보다 크니다.
치앙마이의 선데이마켓까지는 아니더라도, 방콕의 원 라차다 정도 규모는 되는 듯 보입니다. 그만큼 크고, 다양합니다. (로컬 가격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ㅎㅎ)
하지만 사악한 수준의 우리나라 장터물가 수준은 아니니깐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튼 규모 크고, 뭔가 북적거리는 느낌이 들어서 참 좋았습니다. 사람도 꽤 많네요.
늦은 오후에 갔었는데 어느새 밤이 되버렸네요. 시간 보내기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먹고 구경하고 먹고 구경하고... 한 군데 앉아서 식사를 즐길만한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무대 앞쪽인데, 돌아다니면서 구입한 음식을 테이블이 있는 장소로 가져가서 먹는 시스템입니다. 테이블들이 모여있는 곳에는 맥주걸(?) 캠페니언걸이라고 해야되려나.. 아무튼 창맥주 띠를 두른 판촉직원이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어서 주류도 주문할 수 있구요.
밤이되니..무대 뒷편에서는 불쇼?가 진행됩니다. 예전 우리나라 차력쇼 같은 느낌입니다. 너무 위험하고 눈살찌푸려지는 그런건 안해서 다행입니다. 지금보니 어릴적 보던 것들이라 그런지 꽤 정겹고 그러네요.
밤 8시쯤 되니 드디어 가수들이 무대에 오릅니다. 라이브 밴드구요. 준비해온 곡들을 하나하나 부르기 시작하는데, 이 곳이 외국인 손님이 많아서 인지 태국노래보다는 팝송만 취급?하더군요. 좀 아쉬웠습니다. 태국스러우면 좋겠는데... 그래도 팁박스에 현찰 넣어주고 신청곡을 말하니 연주해주네요. 나쁘지 않습니다. ㅎㅎ
전체적으로 볼거리 많고 맛있는 음식들이 싸고 다양하게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초저녁 즈음 가서 구경하다가 저녁먹고, 눌러앉아 술 한잔 하면서 음악듣고 오기에 딱이라고 생각되네요. 끄라비 여행가면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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