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태국 여행

파타야 길거리 산책

by Let's share my information ! 2024. 9. 23.
728x90
반응형

파타야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달려갔던 해변! ㅎㅎ 바다를 본 지 꽤 된 것 같네요. 그냥 바다가 고팠나 봅니다. 그런데 햇살이 너무 뜨거웠습니다. 선크림을 발랐는데도. 우산을 펼쳤건만 이 것 마저 뚫어버리네요 어우.. 밤에 다시 와야지 ㅎ

파타야에 머무는 동안 마사지는 늘 같은 샵에서만 받았어요. 자주 가서 그런지 직원들하고도 어느 정도 친해졌는데, 제가 더이상 손님으로는 보이지 않나 봅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직원들이 저를 의식 안하고 그냥 널부러져서 쉬고 웃고 떠들고 하네요..ㅋㅋ 지금쯤 잘 있을런지. 며칠 새 직원분들이랑 정이 들었는데 다시 파타야 방문 할 수 있으련지..ㅜ

그 유명한 워킹스트리트를 들러 봅니다. 여기는 정말이지 화려함의 극치인 것 같네요. 성태우를 타지 않고 저 멀리 해변에서부터 걸어 들어갔는데 이미 해변에서부터 사람들로 북적이던 그 곳 ㅎㅎ 입구 가까이 다다르자 보이는 'Waling Street' 글자가 어찌나 가슴을 쿵쾅대게 만들던지요.. 아직 남자라서 그런가 봅니다.

중간쯤 걸으니 사이즈가 좀 커보이는 클럽들이 줄지어 있네요. 호객 행위? 대신 입구에서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집니다. 아라비안 나이트 느낌의 뭐랄까 신밧드? 분장을 한 직원들이 춤을 추며 사람들을 끌어모읍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건너편에선 다국적 댄서들이 큰 소리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우리 나라 같았음 서로 퍼포먼스 벌이는 시간을 사전에 약속해서 겹치지 않게 할 것 같은데, 여기는 그냥 무한 경쟁입니다. 길거리 전체가 핫하긴 하네요 ㅎ

술마시며 노래듣는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거의 뭐 축제 분위기? 입니다. 다들 소리지르고 다들 춤추고 부어라 마셔라~ MBTI 가 E인 분들은 천국같겠지만 저는 좀 ㅎㅎ 그나마 좀 조용한 곳으로 피신? 해봅니다. 태국은 다시금 느끼지만 밴드들 수준이 정말 어딜가나 중간 이상은 하는 것 같아요. 제가 갔던 여기도 연주랑 보컬이 장난 아닌데, 입에 담배를 문 채로 연주하는 터프가이들...대충 분위기 상상되시죠? ㅋ

슬슬 해변가로 걸어나와봅니다. 한 낮의 그 뜨거움은 온데간데 없고 썰렁~ 하네요. 아무래도 어촌마을이었던 곳이어서 그런건지 파타야 해변은 전체적으로 조용합니다. 다만 해변을 따라 쭉 이어진 길로 '언니'들의 호객행위가 간간히 이어질 뿐입니다.

새벽 해변을 어슬렁 거리다 보니 저 멀리 어수룩한 구석진 곳에서 한 무리의 청년들이 술판을 벌이고 있네요. 잠시 고민 했습니다. 갱들인가...뭐 털리려나.. 돌아갈까 하다가 호기심을 못 이기고 그들에게 접근해봅니다. 다소 위험한 판단이었는데 다행히 불량한 청년들?은 아니었구, 새벽까지 일 끝내고 모인 친구들이었네요. 깍뚜기가 되어 그들과 함께 한 잔 마셔봅니다. 친절히 술과 음식을 나눠주던 친구들... 그들의 아지트? 를 알아냈으니 담에 파타야를 가면 음식과 술을 싸들고 여길 다시 찾아갈 생각입니다. 설레네요 ㅎㅎ

날이 밝았네요. 숙소 앞 식당에서 그리웠던 오징어 덮밥을 먹어줍니다. 태국의 복음밥 들은 맛들이 천차만별인데 끄라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게 잊혀지질 않네요. 돼지기름으로 볶은 걸로 추정되는 그 특유의 고소한 볶음밥..건강에는 안좋겠지만 ㅋ 걷다보니 다시 더워집니다. 해피아워가 운영되는 Bar 로 일단 들어가봅니다. 파타야 물가는 방콕에 비하면 착한 수준입니다. 해피아워 기준 병맥 하나에 55밧 정도 해요. 우리돈으로 2천원 수준..크.. 혜자롭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2병 클리어~ 후 어디론가 또 어슬렁 거려봅니다. ㅋ 1부 끝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