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태국 여행

파타야 길거리 산책 - 2

by Let's share my information ! 2024. 9. 24.
728x90
반응형

파타야는 성태우가 생각보다 잘 되어있습니다. 시내 거의 모든 거점들이 연결 되는데 문제는 일방통행이라는 거죠. 목적지까지 가려면 꽤나 돌아가야되고, 환승 때문에 걷는 일이 꽤 자주 생겨요. 날도 더운데.. 원래부터 살던 사람이야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외국인들 입장에선 좀 거시기해요..그래서 그런지 오토바이 렌트해서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꽤 자주 보입니다.

세컨로드 쪽 제가 자주 갔던 아이스크림 가게. 여기 너무 맘에 들어요. 우선 가격이 15밧!! 맛은 분유를 넣은건지 의심이 될 정도로 달달하고 맛있습니다. 맛과 가격 모두 마음에 드는 음식 찾기가 참 어려운데 여기는 정말이지 너무너무 맘에 드는 곳이었네요.

그 유명한 파타야 soi 6. 흐흐 밤에 비가와서 숙소에만 죽치고 있으려니 좀이 쑤셔서 안되겠더라구요. 일단 가보았는데 정말 화려하고...네 뭐 그렇습니다. 남자분들이라면 제대로 걷기 힘들어요. 호객행위가 정말 적극적이네요. 가게에 들어가진 않아서 맥주 가격이나 시스템은 잘 모르겠습니다. 나중엔 들어가서 한 잔 해봐야겠네요.

미국의 할리우드 처럼 파타야..라고 적혀진 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이 저는 좀 갖고싶었습니다. 그랩을 타고 일부러 찾아갔는데 그 앞은 뭐 아무 것도 없더라구요? 그래도 저처럼 어슬렁 거리는 인도 청년들이 있어서 잠시나마 재밌게 놀았습니다 ㅋ

코란 섬으로 가는 선착장에 가봅니다. 시간 상 왠지 섬에 들어갔다 나오기는 좀 애매해서 그냥 포기하고, 선착장을 오가는 배구경, 사람구경만 하고 왔네요. 이 번 여행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긴 해요. 계획없이 가는 여행의 단점이기도 하구요 ㅎㅎ 다음엔 꼭 섬에 좀 들러보고 싶네요.

한 낮의 해변은 한가롭기 그지없습니다. 하지만 멍 때리기에는 너무 뜨겁고..좀 그래요.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많지도 않구요. 파타야는 아무래도 밤새 놀고 낮에는 자는 패턴이 많은 것 같네요.

파타야 애비뉴 앞 노점에서 사먹은 치킨국수. 커다란 닭다리가 들어가 있고 맛도 있는데 가격이 50밧이네요..정말 혜자에요. 결국 세 번이나 갔구요 ㅎㅎ 아무래도 노점이다 보니 길가 테이블 아무데서나 먹게 되는데 어느 날은 이 꼬맹이랑 같이 먹게 되었어요. 11살이라고 하는데 혼자서 밥도 먹을 줄 알고 꽤나 씩씩하더군요. 싹싹하고 예절바르고 순수한 전형적인 꼬맹이 ㅎ 그나저나 너무 잘 생긴 거 아닌가요. 제 눈에만 그런건지..엄청 훈남 스멜이 ㅎㅎ 아직 어려서 개인 연락처가 없는게 좀 아쉽더군요. 다시 마주쳐지려나 ㅎ

자주 갔던 생과일 쥬스집. 태국은 과일이 정말 저렴하죠. 한국에선 꿈도 못 꿀 가격이라 과일이랑 쥬스는 정말 자주 자주 먹었네요. 좋아하는 망고쥬스 한 잔 떠?놓고 열심히 사람구경하며 셀카 찍고 있는데, 그 뒤를 지나가던 사장님이 우연히 앵글에 잡히셨네요. 그런데.... 본인이 아무래도 예쁘게 안나온 것 같다며.. 예? ㅋㅋㅋㅋ 정식으로 예쁘게 좀 찍어달랍니다. ㅋㅋ 못 말리는 태국인들의 사진 사랑 ㅎ 사진 찍고 찍히는 걸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ㅎ 사장님~ 담에 또 뵈요

제가 묵었던 숙소 어메니티인데 와...보는 순간 너무 예쁘다는 생각만. 그도 그럴 것이 여기가 무슨 몇 성 호텔 이런 것도 아니고, 창문도 없이 잠만 자는 그런 방이었는데 이런게 준비되어 있어서 놀랬네요. 너무 예뻐요. 투병한 병에 빨간 샴푸...심지어 태국어로 샴푸라고도 쓰여 있어서 ㅎㅎ 직원분께 부탁해서 하나 챙겨왔는데 너무 뿌듯합니다. 이게 뭐라고..ㅎㅎ

이제 파타야를 떠나는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비가 오네요. 제 마음 속 눈물인가요 ㅎㅎ 가끔 공항에서 우는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네..이해됩니다. 너무 떠나기 싫어요 ㅜㅜ 세상에서 가장 슬픈 에스컬레이터가 태국 공항 출국장 에스컬레이터라는...흑흑 . 다음 여행을 기약해봅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728x90
반응형

'태국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타야 카오키여우 cc 골프장  (1) 2025.01.09
수완나폼 공항 매직 푸트코트  (2) 2024.09.25
파타야 길거리 산책  (1) 2024.09.23
파타야 좀티엔 비치  (1) 2024.09.22
파타야 가볼만한 곳 - 진리의 성전  (10) 2024.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