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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

파타야 길거리 산책 - 3

by Let's share my information ! 2025.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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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Soi 6 바로 옆 골목엔 야시장이 있습니다. 저렴하고 다양한 것들이 잔뜩 있는데, 음식을 파는 식당들이 유독 많이 눈에 보입니다. 길거리 음식 좋아하는 저이지만 왠지 입에 맞질 않더군요. 그 사이 주둥이가 고급이 되어버린건지 ㅜㅜ

다음 날 아침 일찍 눈뜨자마자 조식을 먹고 이발관을 가봅니다. 이발관? 네..이발관요. 간판이 정말로 이발관이라고 한글로 적혀 있습니다. 머리 깎는 곳은 아닐 터... 긴장 된 마음으로 기다려봅니다

그러고 보니 실내가 참 고급졌었네요. 태국의 상징? 보라색 쇼파도 보이고..ㅎㅎ 여튼 이발관에서1시간 30 분 정도 머무른 것 같은데, 면도 해주고, 얼굴은 오이 냄새 나는 무언가로 덮습니다. 실제 오이일수도..눈이 가려져 볼 수가 없었네요. 귀를 파주고, 손톱과 발톱을 자르고 가지런하게 단장 해줍니다. 눈썹도 정리해주네요. 코팩도 붙여주고, 머리를 감겨주고 두피 마사지도 받아봅니다. 어깨와 팔다리 마사지 해주고요... 뭐 암튼 이제 막 눈뜨고 나서 꼬질꼬질했던 사람을 뽀송뽀송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주네요. 너무 좋은 서비스 같습니다 (조금 추워서 잠 들진 않았네요 ㅎㅎ)

Terminal 21 로 마실을 가봅니다. 어딘가 낯이 익은데,,, 어디였더라 아무래도 나콘라차시마 였나보네요. 같은 컨셉입니다. 층마다 다른 국가 컨셉으로 꾸며진 ㅎㅎ 파타야의 터미널21도 같네요.

금문교를 보니 여지없이 코랏에서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피사의 사탑도 보이고. 여튼 종합 쇼핑몰은 시원해서 참 좋은 것 같네요.

중간에 밥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가봅니다. 코랏처럼 피어21이 있는데, 피어에서는 식사를 해봤어서... 이 번엔 개별 식당으로 들어왔네요. 이름은 까먹.. ㅋㅋ

태국 최애음식 쏨땀뿌를 주문하고, 팟타이와 푸팟퐁 커리를 이어 주문합니다. 마지막 음식이 제일 맛있었는데 이름을 또 ㅜㅜ 물어보니 돼지 목살을 연하게 만들어 조리했다고 하더군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가격 나쁘지 않구요.

참고로 터미널21은 주차장이 본관이랑 떨어져 있고, 사진처럼 브릿지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이 놈의 브릿지 때문에 주차를 몇 층에 해놨는지 너무 헷갈립니다. 우리나라 처럼 1 2 3 4 5... 층이 아니고 G, G-1/2, M, M-1/2.... 뭐 이런 식이에요. ㅡㅡ;; 헷갈릴 수 있으니 잘 기억해 두시고 자신없으면 저처럼 그냥 건물 밖으로 나와서 주차동으로 이동하는게 속 편합니다. 어휴..ㅋㅋ

피곤한 마음을, 아니 몸을 숙소에 와서 수영으로 달래봅니다. 제가 묵은 풀빌라는 시설이 나쁘지 않았어요. 프라이빗하고 조용한. 일단 한국의 이 추운 겨울 시즌에 야외에서 수영을 하는 호사스러움이 좋았습니다. 날씨가 너무 잘 도와주었네요.

샤워를 하고 나니 피로가 몰려옵니다. 숙소 바로 앞 마사지샵으로 이동! 마사지가 시작되니 잠이 스르륵 옵니다. 근육 관련 된 전문가?들 얘기로는 ㅁㅏ사지 받으면 자는 잠깐의 수면이 근육이완에 그렇게 좋다던데, 저는 잠들면 왠지 아까운 느낌이 들어요. 마사지 받는 느낌을 날려버리는 것 같아서..ㅜㅜ

몇일째ㅐ 저녁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이 날은 숙소에서 저녁식사를 해결해봅니다. Big C 에서 이것저것 사며 느낀건데, 홈플러스나 이마트에서는 못 보던 브랜드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특히 고기류가 그랬고.. 초콜렛도 그랬던 것 같네요. 그리고 저 사진 속 와인이 특히 맛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거라 사봤는데 대성공 ㅎㅎ

다음날 아점을 위해 들렀던 식당. เจียงลูกชิ้นปลา สาขาพัทยาเหนือ ...이름이 너무 기네요 ㅎ V style 부티끄 호텔 1층에 있는 곳인데, 시내랑은 거리가 좀 있어서 그런지 외국인들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옌타포를 먹을까 하다가 첫 끼니에 매운 건 좀 아니다 싶어 주문한 국수와 딤섬. 야무지게 맛있네요. 구수하게 맛있었습니다.

막상 숙소를 떠나려니 아쉽습니다. 많이요. 태국에서의 마지막 날은 늘 그렇습니다. ㅜㅜ

제 맘을 알았던 걸까요. 공항 가는 길엔 지금껏 타 본 밴 중 가장 호사스러운 차가 당첨되서 그나마 좋네요. 아주 편하게 이동했네요. ㅎㅎ 담에 또 언제 올 지 모르겠지만 잘 있어라 파타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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