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야탑 뇨끼 맛집 일공파스타

뇨끼...이름이 특이한 이탈리아 음식이지요. 치즈맛으로 먹는.. 하지만 요리사의 솜씨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기가막힌 뇨끼를 먹은 나머지 자발적으로 포스팅을 하게 된 곳을 소개해드립니다. 야탑역 근처 일공파스타 입니다.

뭐 이름에서 아시듯 파스타 집입니다. 파스타 가게들은 으레 파스타와...리조또 종류들이 메뉴판에 같이 있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뇨끼는 늘 있는 메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일공파스타는 세 메뉴가 다 있습니다. 파스타. 리조또. 그리고 뇨끼. 일단 위치는 야탑역 오른쪽 두블럭쯤 가면 나옵니다. 지도 참고해주시구요.

가게 앞 주차자리가 4면 정도 있어요. 일찍 가시면 가게에 그냥 주차하시면 됩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입니다. 파스타와 잘어울리는 인테리어라고 해야될까요.. 여튼 그런 느낌 입니다.

어느 자리에 앉던 통유리로 된 벽을 통해 바깥을 내다볼 수 있어서 밝고 개방감이 좋습니다. 일단 앉았으니 주문을 넣습니다. 첫 번째 타자. 오늘의 주인공. 뇨끼입니다. (메뉴는 주문한 것들이 동시에 나옵니다.)

원래는 고구마 뇨끼인데, 감자로 바꾸길 원해서...사장님께 요청드렸습니다. 감사하게도 이런 비주얼이 나오네요. ㅎㅎ 맛은 말해 무엇합니까. 입에서 녹는데..  너무 맛있습니다. 치즈향이 매우 진해요. 그게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번째 타자. 크림리조또 입니다. 여지껏 보아온 리조또 중에 가장 좋은 비주얼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차가 있겠습니다만 저한텐 그랬어요. 먹음직스러움 + 예쁨 (사진찍기 좋은) 을 모두 잡은 비주얼입니다. 식기도 잘 어울리구요. 설익은 밥알이 빠에야 같은 느낌도 줍니다.

살짝 양이 작은 (살짝 배가 큰) 것을 감안해 감바스도 시켜줍니다. 감바스는 늘 실패한 적이 없는 메뉴이긴 합니다만 그만큼 가게마다 차별점을 만들기는 어려운 메뉴라고 생각됩니다. 딱 생각한 만큼의 맛이 나와주었습니다. 곁다리로 먹기 좋은 것 같네요. 혹은 술안주로도 좋구요.

음식이 맛있어서 그런지 휴지 보관함 마저도 센스있어 보입니다. ㅎㅎ 이미 이 가게가 너무 마음에 들어버렸나 봅니다. 성남 야탑역 근처에서 뇨끼가 생각난다면 여기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강추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