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동 수제맥주 올빼미브루펍

길가다 우연히 발견한 술집인데 특이해서 들어가보았습니다. 천장이 왜이렇게 높냐...특이하다...가보자. 해서 간 곳인데 마음에 들어서 결국 포스팅까지 하게 되네요. 들어가보니 수제맥주를 파는 집이었습니다. 구월동에서 수제맥주라...귀하네요. ㅎ

위치는 구월동 로데오 광장에서 위쪽으로 쪽 가다보면 오른쪽에 위치해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듯 눈에 띄게 높은 층고를 가진 곳이라 눈에 확 띕니다. ㅎ

딸기꽃

수제맥주 집이긴 한데 그 맥주 종류가 생각보다 정말 많습니다. 탭퍼블릭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종류가 많아서 놀랬습니다. 모름지기 여러 종류 맥주는 브랜드 맥주나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수제맥주를 이렇게나 많이 준비해두다니...놀랍습니다. 딸기꽃을 주문해봅니다. 이거는 향이 너무너무 예쁩니다. 맥주향이 정말 예쁜향이 나요. 그리고 거품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여성분들이 좋아할만한 맥주네요.

인천프라이드

두 번째로 주문한 건 인천프라이드 입니다. 최근 인천 개항장 야행 축제에도 출품된 것으로 알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고풍스런 종이포장지로 된 데코에 병단위로 파는 것만 보다가 이렇게 직접 마주하게 되니 너무 반갑습니다. 적당히 쌉싸름한 맛입니다.

안주는 치즈플래터를 시켰습니다. 무난합니다. 가격도 양도 맛도.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데 여기 다른 테이블 손님들은 거의 피자를 주문하더군요. 그런데 그 냄새가 미쳤습니다. 여긴 수제맥주집이지만 피자집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정말 냄새가..... 피자 때문에라도 다시 와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오시거든 피자 주문하세요.

나비잠

세번째 주문 맥주는 나비잠입니다. 가느다란 잔에 밝은 색 맥주...예쁩니다. ㅎㅎ 향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고 목넘김도 부드럽습니다. 순한 맥주라고 생각되요.

호피

마지막 잔. 호피 입니다. 라거와 에일의 중간 정도 되는 맛이었어요. 묵직함이나 다맛도 역시 그 중간 어딘가에 있는 듯한 맥주같습니다. 독한 맥주나 에일 계열을 안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네요.

높은 층고 + 매우 다양한 수제맥주 + 길가 바로 옆 뷰.  비오는 날이나 땡볕인 한 낮에 어울릴만한 조합입니다. 아 그리고 정말 피자는 꼭 주문하길 추천드립니다. 구월동 수제맥주집 올빼미브루펍.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