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카이 워킹스트리트를 쭉 따라가다 보면 커다란 시장이 나옵니다. 광장 형식의 넓은 시장은 아니고, 메콩강 줄기 따라 길다랗게 이어지는데 그 길이가 생각보다 꽤 깁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시구요.
타싸뎃 시장은 한 낮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농카이가 꽤 작은 도시로 알고 있었는데 이 많은 사람들이 평일 낮에 이렇게나 많다니...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시장 규모가 크다보니까..정확하게는 길이 길다보니까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이따가 한바퀴 돌아보고 다시 사야지 했던 물건은 아주 높은 확률로 못 찾습니다. ㅋㅋ 생각하던 그 가게가 어디 있는지 찾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지방도시..작은 시골도시의 시장이다보니 가격이 무척이나 저렴합니다. 품질은 대부분 다른 도시의 시장들과 비슷하겠거니 하고 생각해보면 가성비가 정말 혜자롭습니다. 개인적으로 명품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요기서 저는 지갑을 새로 샀네요. 정든 지갑이여 안녕 수고했어 ㅜㅜ.
브랜드 이름인건가? 여튼...ㅋ 숙소에 와서 경건하게 열어봅니다.
메이드인 차이나..ㅋㅋㅋ 원가는 얼마하려나. 여튼 200밧 붙어있는 건데...시장이니 흥정을 시도해봅니다. 흥정 성공 ㅋ 150 밧에 샀습니다. 나쁘지 않네요 ㅎ.
여기 꼬맹이들이 타는 킥보드는 우리랑 조금 달라보입니다. 전륜 서스펜션에 후륜 복륜이라니..와우 ㅋㅋㅋ 아마도 중국산이겠거니 하고 지나치기엔 좀 흥미로웠습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오버스펙은 늘 환영입니다. ㅎ
참고로 이 시장은 그늘은 잘 가려지지만 실내가 매우 덥습니다. 열기가 빠져나가기 어려운 구조 같아요. 뭐 시장이니까 중간중간 시원한 거 사먹을 곳은 많지만 사람들이 많다보니까 통로가 생각보다 좁습니다. 1열 종대로 기차놀이 하는 구간도 꽤 나오구요..한 낮의 열기와 많은 인파, 좁은 통로가 겹쳐지다보니 걷기가 다소 힘들었습니다만, 이것저것 파는 물품들이 다양해서 좋았었네요. 농카이 오시면 한 번쯤 들러볼만 합니다. 물건들 가성비가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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