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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

나콘라차시마 길거리 산책

by Let's share my information ! 2024.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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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콘라차시마 도착 후 한량 마냥 어슬렁 거리며 찍은 사진들 몇 장 풀어 봅니다. 기차역 도착 후 숙소까지 이동을 어떻게 할까 고민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역 앞은 택시기사들이 진을 치고 있었구요. 당연한 얘기지만 호객행위가 매우 적극적인데, 저는 흥정하는걸 별로 안 좋아해서..ㅜㅜ 참고로 나콘라차시마에서도 그랩은 잘 잡힙니다.ㅎ

그런데...중국산 전기차가 왔네요. 헐 ;; 브랜드도, 차 이름도 모르는 그런 차가 오다니. 문 손잡이를 보니 문열리는 스위치가 전자식이네요 하하...이 때부터 좀 불안했습니다. 혹시라도 불나면 어떻게 탈출하지..하면서 혼자서 마음 속 호들갑을 좀 떨었네요.

차마는 우측으로~ ㅎㅎ 가는 길에 말이 길을 막아서서..주인이랑 한바탕 씨름을 하고서야 길을 비켜주네요. 혹시 뒷발차기를 시전하진 않으려나 걱정을 걱정을...ㅋㅋ

어슬렁 거리다 지도를 보니 방사형 길이 있길래 궁금해졌습니다. 가보니 뭐랄까..서민들이 모여사는 곳으로 보여지는데 우리로 치면 타운하우스 개념 같았습니다. 고급진 그런 곳은 아니고 형태만요.

 

오토바이가 많은 나라지만 거의 대부분 스쿠터인데, 이거 기종이 뭔가요 가와사키 닌자인가? 여튼 매우 멋진 바이크가 한 대 서있더군요. 부러웠습니다. 미래에 이런 형태로 살아가면 괜찮겠다 싶었거든요. 혼다 슈퍼커브는 정말이지 지구 어디에도 존재하는 것 같은..ㅎㅎ

방콕에서 카우카무를 먹지 못 해 겨우 검색해서 한 곳을 찾았습니다. 사실 길거리 허름한 식당의 그것을 기대한건데 너무 고급져서 실망?하는 아이러니..ㅋㅋ

캬...비주얼 뭔가요. 맛있다는 것과 더불어 태국음식이 갖는 장점은 메뉴판 속 사진과 실제 나오는 음식의 괴리감이 없다는 것 아닐까 합니다. 정말 먹음직 스럽게 생겨서 주문한건데 실제로도 그렇게 생긴 음식과 음료가 나와요. 너무 만족스러워요. 맛은 두 말 하면 잔소리.. 다만 양은 좀 작습니다.

철길 건널목이 우리는 이제 거의 없죠. 안전해지긴 했지만 낯선 풍경이 되어버린 이런 모습이 가끔 그립기도 합니다.

콘캔에서 그랩을 부를 때마다 젊은 여자 기사님이 오셔서 놀랐던 적이 있는데, 여기서도 마찬가지네요. 그랩이 한국에도 있었음 좋겠습니다. 저도 영업을 좀 해보고 싶어서리..ㅎㅎ 이 차 역시 중국산 전기차인데, 그나마 BYD 제품이라 다소 안심해봅니다. 돌핀이라는 차량인데, 꽤나 마음에 들었어요. 디자인이나 실내나 뭐 다 이쁨이쁨 ㅎ

 

제가 좋아하는 허름한 길거리 식당! 숙소 근처에 있어서 두어번 갔던 것 같네요. 그런데 저 국물이 되게 특이했어요. 고수 외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건더기도 없이 맑은 국을 어케 끓여낸건지...정말 고수 닳인 물인건가. 희안하게 입에 맞았어요. 맛있습니다. 너무 궁금합니다. 저 국물

라자밧 대학은 여기에도 있습니다. ㅎㅎ 참 신기해요. 프랜차이즈 대학이라니. 그나저나 건물이 실제로 보면 참 예쁩니다. 학생들이 좋아할만한 디자인이네요.

티울리~라는 이름의 이 과자 우연히 사먹었는데 너무 입에 맞아서 여러개 샀습니다. 우리 나라 킷캣 같은 초코 과자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좋네요. 다만 빨리 드셔야 되요. 날씨가 더워서...초코가 다 녹더라구요 ㅜ 시원한 아이스 커피가 생각 날 때 등장한 노점 커피숖 ㅎㅎ 주문 들어가자 커다란 비닐에서 쏟아져 나오는 우유 하며..믹서기로 간 얼음에..ㅎㅎ 참 좋습니다. 이 갬성 ㅋ 맛있기도 하구요.

다시 떠날 시간이 됐네요. 아쉽습니다. 이 번 기차는 에어컨이 없는 기차인데, 창문 연 채로 그냥 달리는 게 좋았습니다. 살랑사랑 바람도 들어오고 덜컹덜컹 소리도 나고.. 그러다 소나기가 쏟아지는데, 빗물 다 들어오고..저는 이런 경험은 처음 해보는 것 같아요. 비 맞으며 달리는 기차라니 ㅋㅋ 젖어도 마냥 신나는 건 여행자이기 때문이겠죠. 코랏, 나콘라차시마. 언젠가 다시 오고싶은 도시 같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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