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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

우본라차타니 클럽 Tempo

by Let's share my information ! 2024.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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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우본라차타니 여행에서 들렀던 U-bar. 콘캔에서 처럼 너무 재미가 없어가지고...U bar 는 나랑 안 맞는구나 싶었습니다. 한 술 더 떠서 우본라차타니를 덩치만 큰 노잼 도시라고 생각하게 되는 한 이유이기도 했구요. 그런데! 이번 방문에서는 좀, 아니 많이 달랐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Tempo 라는 곳을 방문 하게 되었는데요..

물론 그 때는 혼자였지만 이 번엔 일행이 있어서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만! 여튼 저는 여기서 정말 재밌었습니다 ㅎㅎ 대략의 위치는 참고해주시구요. 바깥 사진을 못 찍었는데, 주간 사진을 보시다시피 전면이 통창이에요. 그런데 이게 밤이 되면 안에서 사람들이 뭐하고 있는지가 훤~히 다 보입니다. 조명도 화려하구. 처음엔 비닐 하우스 인 줄 알았네요 ㅋㅋ

자~ 이제 입장을 해봅니다. 이미 시간이 조금 지난 시점에 갔던 터라 자리가 많이 없어서 구석 테이블을 잡았네요. 무대는 EDM 없이 밴드 연주로만 채워집니다. 저는 오히려 좋아효~ 홀과 무대 모두 1개로만 운영 되구요, 화장실은 야외 별채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화장실 얘기를 좀 해야겠는데요, 이렇게 홀에서 놀다가 화장실 가려면 사진 왼편에 있는 문을 열고 나가야 되요. 20미터 정도 가면 화장실 건물이 나오는데, 약 20미터 정도 되는 이 비어있는 야외 공간이 자연스레 흡연공간이 되더라구요. 홀에서는 당연한 얘기지만 금연이라, 이런 독특한 구조에서 오는 시스템이 저는 참 좋아보였습니다. 대화가 어려운 시끌시끌한 홀에서 놀다가 잠깐 야외로 나와 바람도 쐬며 편하게 대화도 나눌 수도 있기도 해요.

밴드 수준도 나쁘지 않았구요, 볼륨도 적당해서 놀고 마시고 춤추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춤추는 공간이 따로 있는 건 아니고, 각자 자기 자리에서 그냥 일어나서 흔들면 되는..ㅎㅎ 가격은 태국의 일상적인 가격이라 딱히 저렴하거나 비싼 느낌은 없었어요. 저 포함 일행이 4명이었고 3시간 정도 맥주 마셨는데 다합쳐서 8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적당한 것 같아요.

따완댕이나 U bar 처럼 부킹같은 건 없습니다. 작업하실 분들은 알아서? 하셔야겠지만 전반적으로 일행들끼리만 열심히 노는 분위기였던 것 같네요. 들어올 때 신기했던 통창은 반대쪽도 마찬가지여서 홀이 그다지 크지 않음에도 뭔가 개방감이 느껴지는 게 좀 특별했습니다. 보통은 돔 형태로 천장을 열거나 할텐데, 좌우로 개방감을 주는 경우는 잘 없어서 이 것도 Tempo 만의 특징이 아닐까 싶네요. 다음에 또 우본에 올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방문 추천드리구요! 에효..그립네요 ㅎㅎ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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