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라차타니에도 워킹스트리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워킹 스트리트라고 해서 우리나라의 파주 아울렛같은 그런 느낌은 아닙니다. 태국의 타도시 워킹스트리트는 제법 길거나 넓은 편이지만 우본라차타니는 작은 야시장 느낌입니다. 위치는 위 지도 참고해주시구요.
오후 6시쯤이면 거의 모든 상점에 불이 들어옵니다. 야시장 특유의 북적거림이 있는데, 제게는 무엇보다도 외국인이 1명도 안보여서 좋았습니다. 이는 곧 여기 물가가 현지인 물가라는 걸 뜻하기 때문이지요 ㅎㅎ. 무얼 사던 우리가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그 물가'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판매하는 물건들은 옷이나 잡화류는 아예 취급하지 않구요, 모두 음식입니다. 길거리 군것질 거리도 있고 과일류도 있고한데 거의 모든 손님들이 여기 거주하는 현지인들이 저녁식사를 해결하러 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가족단위 손님들이 유독 많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한국에서는 비싸서 못 먹는 망고로 일단 배를 채워봅니다. 우리동네 마트에서 하나에 4천원은 줘야 하나 사먹는데...여기서는 800원 입니다. ㅎㅎㅎ 망고로만 배를 채워도 남는 장사네요. 여기 시스템은 아무 노점에서나 일단 음식을 구매하고 난 후, 노점들 옆에 있는 아무 빈 테이블에 앉아서 그냥 먹고 일어나면 되는 시스템이니 참고해주세요.
우리나라 산딸기처럼 생긴 딸기?도 사보고, 카눈이라고 하는 저 노란과일도 처음 먹어보네요. 씨앗이 아주 크던데, 이건 어지간 하면 상온에서도 잘 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몇 개 집어 먹어보니 맛도 나쁘지 않고 해서 다음날 아침식사 대용으로 하려고 포장했네요.
이래저래 요기거리로 살만한 것들로 채워진 느낌입니다. 북적이는 현지인들 속 숨어들기?에도 적당한 장소 같구요. 한 끼 정도 가볍게 해결하고 싶을 때 올만한 곳 같으니 한 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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