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막걸리 전 맛집 달주막

인천 송도 타임스페이스에 막걸리를 먹을만한 곳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신도시 특유의 분위기상 세련된 인테리어의 새로생긴 포차에서 수제 맥주를 먹어줘야할 것 같지만, 막걸리와 기름진 전이 땡기는 날도 있게 마련입니다. 달주막 위치는 타임스페이스 내 2층에 있어요. 건물 맨 바깥 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들어가면서 느껴지는 인테리어의 첫인상은 고즈넉함 입니다. 뭔가 느리고 여유롭게 꾸덕꾸덕한 걸 먹으며 조용히 담소를 나누는 분위기..뭐 그런 첫인상 이었습니다. 내부 벽을 따라 손님들이 비운 것으로 보이는 소주병들이 쭉 자리잡고 있네요

저희는 테이블 말고 안쪽 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막에 온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ㅎㅎ. 자리가 자리인지라, 막걸리와 함께 감자전을 주문해봅니다.

오늘의 주인공. 막걸리입니다. 향도 그렇지만 놋쇠 주전자와 사발에 따라 마시는 갬성도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마음에 드네요. 메뉴판은 참고해주세요.

막걸리와 함께 짝을 맞춰줄 오늘의 또다른 주인공 감자전입니다. 노릇노릇하니 비주얼이 좋습니다. 맛도 좋구요. 양도 적당합니다. 술맛을 돋구네요 ㅎㅎ

전만 먹고 나가기는 뭔가 아쉬워서 다른 메뉴도 시켜봅니다. 막걸리와 맞을까 싶지만 의외로 잘 어울렸던 메뉴. 아이스 망고 입니다.

전체적으로 노란색 음식만 먹게 되는..ㅎ 망고가 입안에서 녹는게 중요한데, 여름이라 그런지 엄청 차갑고 시원하게 녹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시원해서 너무 좋았던 메뉴였습니다. 한여름 더위도 식힐 겸 막걸리 한잔이 땡기면 여길 방문해보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