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이자카야 모로미 프라이빗 룸술집 수내역

왁자지껄하고 신나는 술자리도 좋지만, 프라이빗하게 조용한 분위기에서 술을 마시고 싶을 때가 가끔 있습니다. 그럴 때 갈만한 이자카야가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모로미. 그 중 성남 수내역 근처에 있는 곳입니다. 위치는 수내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건물 2층에 자리하고 있어요.

내부는 당연한 얘기지만 대부분의 이자카야가 그렇듯 일본식 분위기 입니다.

자리는 두가지 타잎으로 마련되어 있어요. 창가를 따라 쭈욱 마련된 테이블은 커텐식으로 공간을 분리했고, 안쪽의 룸은 창문이 없지만 룸으로 되어 있어 좀 더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미닫이식 문이 설치되어 있어요. 이 자리는 일찍 오셔야 잡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오픈시간은 오후 5시 30분입니다.

창가쪽 자리가 놓여진 복도 모습입니다. 각자 취향에 맞춰 착석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n차 방문을 통해 양쪽 테이블을 모두 앉아봤는데 둘 다 괜찮았어요. 어느쪽이든 상관없습니다. ㅎㅎ

이제 주문을 해봅니다. 우선 시원한 맥주로 시작.

안주의 대부분은 퀄리티가 괜찮습니다. 식사대용으로도 괜찮은데, 성인 남성이 먹기엔 양이 푸짐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술과 함께여서 그런지 부족한 느낌까지는 아니었네요. 오징어 먹물 튀김으로 스타트.

두 번째 메뉴는 게살크림카레 고로케 입니다. 갓 튀겨져 나온거라 그런지 뜨겁습니다. 조심히 드세요. 한 입 베어물면 터지는 게살크림이 꽤 부드럽습니다.

마지막 안주였던 새우튀김입니다. 중식당에서 볼 수 있는 크림새우 사이즈는 아닙니다만 맥주나 하이볼 어떤 주종을 마시던 잘 어울리는 안주라고 생각됩니다. 새콤달콤 ㅎㅎ

모로미는 다른 지역에도 지점을 갖고 있으니 수내점을 찾기 어려운 곳에 계시면 참고해주세요. 소수의 인원과 오봇한 대화를 나누며 조용히 마시는 술자리가 생각날 땐 모로미를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