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프레미아는 이번이 첫 탑승입니다. 그간 저가 항공만을 주구장창 이용 해왔는데, 우연히 이 항공사를 타게 되었네요. 에어 프레미아는 LCC 와 FSC 중간 어디즈음에 있는 느낌이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게이트 도착 후 가까이에서 비행기를 보니 기분이 묘해집니다. 탑승 시작하고 나니까 더더욱 설레네요 비행기를 처음 타보는 것도 아닌데 ㅎㅎ
탑승은 이코노미석과 출입구가 같습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탑승이 끝나면 이코노미 탑승이 시작되구요. 우두커니 앉아서 탑승이 끝나길 기다립니다. 좌석은 2+3+3 구조 였고, 저는 '3' 의 가운데 자리에 앉았네요. 기내 수화물 공간은 넉넉했습니다. 출발 전 웰컴드링크로 물과 오렌지 쥬스가 나왔고, 소니의 헤드셋이 제공되더군요.
비행정보를 보니 이륙 25분 후 기내식이 시작되는 것으로 나옵니다. 정말로 딱 그 시간에 맞춰 기내식이 나왔구요. 선택 가능한 메뉴가 3개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저는 비빔밥을 골랐습니다. 이코노미석과 다르게 메인 메뉴 외에 샐러드와 빵이 추가로 나오구요, 맥주는 무제한으로 제공됩니다....만 배가 불러서 한 캔 밖에 못 마셨습니다 ㅎㅎ 참고로 비빔밥은 매우 맛있습니다. 정말 정말...너무 너무... 다시 먹고 싶어요 ㅜㅜ
이륙 후 발 받침대를 올려봅니다. 자세가 편하게 잡히네요. 역시 다리를 뻗어야 좀 편한 느낌이 듭니다. 앞 좌석 과의 거리는 굳이 측정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상당히 길어요..제가 짧은 탓도 있지만 ㅋㅋ 저는 앞뒤 간격보다는 옆 사람과의 간격이 더 중요한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양쪽 팔걸이를 개별로 쓸 수 있어서 좋았구요.
팔걸이 앞족에 발받침대와 시트 등받이 스위치가 있고, 기내식 먹을 때 쓸 테이블 펼치는 스위치와 모니터 출구도 같이 있습니다. 모니터를 팔걸이에서 돌출 되는 타입이구요. 참고로 귀국할 때는 기체가 달랐는데, 모니터가 앞좌석 등받이에 붙어있고, 각종 스위치도 위치가 살짝 달랐습니다. 모두 직관적이라 이용에 불편함은 없었네요.
식사가 끝나니 승객들 모두가 의자를 뒤로 젖히고 눕기 시작합니다. 다리도 뻗고 누웠을 때 공간은 사진만큼 입니다. 완전 플랫하게 눕는 건 아니지만 취침하는데 이 정도면 괜찮다 싶습니다. 비즈니스 석은 아니니까요. 이래저래 프리미엄 이코노미 석은 너무 비싸지 않은 가격에 적당한 편의를 제공하는 아주 좋은 컨셉 같습니다. 어메니티를 제공받지 못한 게 좀 아쉬웠구요 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타보고 싶네요. 꼭 편의를 추구하지 않더라도, 경험상 한 번 쯤은 타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니 참고해주시기 바래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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