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부처님오신날

 

태국 부처님오신날은 "วันวิสาขบูชา"라는 태국어 표현으로 발음은 "Wan Wisakha Bucha"입니다. "Wan"은 '날'을 의미하며, "Wisakha Bucha"는 부처님의 이름인 "วิสาขบูชา"를 가리킵니다. 완위사카부차라고 발음하며, 비사카부차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행사는 태국인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며, 불교의 교리와 가르침을 존중하고 경건하게 기리기 위해 열리는 의례적인 행사입니다.

 

태국 부처님오신날의 역사는 약 2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부처님의 생애와 깨달음을 기리는 이 날은 원래 인도의 부처님의 생일인 석가탄신일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태국에서 불교가 수용되면서 이 행사는 현재의 형태로 발전하였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은 태국 전역에서 열리는 국가적인 행사로, 모든 불교 사원에서 기념합니다. 그러나 특정 지역에서는 다른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방콕의 워라파트 사원에서는 수많은 불교 수도사들이 모여 예배와 명상을 실시합니다. 이곳에서는 수도사들의 명령에 따라 경전을 암송하는 등의 행사가 진행됩니다.

또한, 치앙마이 지역에서는 규모가 큰 기념 행사가 열리는데, 이곳에서는 수천 명의 불교 신자들이 사원으로 모여 종교 의식을 지내고, 로켓 축제와 같은 전통적인 축제가 열립니다. 치앙마이에서는 또한 물놀이 축제가 매우 유명하며, 사람들이 물로 서로에게 물을 뿌리면서 상쾌함을 느끼는 시간을 즐깁니다. 송크란같은 물축제라기보다는 신성한 물을 서로에게 뿌려주는 개념입니다.

태국 부처님오신날에는 종교적인 의식뿐만 아니라 자선 활동도 이루어집니다. 사람들은 사원에 기부물품이나 음식을 제공하며, 가난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자선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관용과 자비심을 나누기 위한 의미가 있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은 태국에서 국가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어,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사원을 찾거나 집에서 명상하며 경건한 시간을 보낸답니다. 이 행사는 불교 신자들에게 중요한 종교적 의미를 가지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존중하고 충실히 따르기 위한 기회로 여겨집니다.

태국 부처님오신날은 불교 국가인 태국에서 가장 중요한 종교 행사 중 하나입니다. 이 행사는 전국적으로 열리며, 각 지역에서는 독특한 특징과 행사가 진행됩니다. 부처님오신날은 종교적인 의식과 자선 활동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경건하게 따르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유명한 건 태국 최대의 사원인 방콕 담마까야 사원의 대규모 점등식 때문일 것입니다. 그 규모나 아름다움이 불교가 가진 의미 이상으로 전달될 만큼 경외감이 들기도 합니다. 타국의 종교행사에 대한 의미를 알고 타종교에 대한 존경심과 함께 축제를 즐긴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