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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차나부리 길거리 산책

by Let's share my information ! 2025.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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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렌트 후 곧장 깐차나부리로 쏩니다. 비용을 생각하면 당연히 기차나 밴을 타야겠지만, 시골?에서 그랩이나 볼트 안 잡혀서 몇 킬로를 걸어 본 뒤론 생각이 좀 바뀌더라는 ㅜㅜ 깐차나부리는 어떨런지 정보가 없어서 그냥 안전자산을 택해봅니다. (내 돈...ㅜㅜ) 며칠간 내 발이 되어준 닛산..뭐였더라 알메라인가. 새차를 배정받아서 기분이 좋았네요. 방콕에서 깐차나부리를 가는 고속도로는 새로 깔린 길입니다. 제가 갔던 날은 운좋게도 시범운영 시간이어서 인터체인지 출입구 여러 곳이 막힌채로 공사중인 곳이 많았고 노면상태가 아주아주 좋았습니다. 교통량도 적고 쾌적하게 운전해서 갔습니다. 가는 중 해가 지는데 어찌나 예쁘던지. 참고로 과속 카메라가 군데군데 숨어있으니 과속하지 마세요.

도착 후 곧장 기차역 앞 야시장을 가봅니다. 규모는 생각한대로 작았구요. 시골이다 보니 ㅎ 방콕이랑 비교는 무리입니다. (규모가 큰 야시장은 스카이워크 쪽에 있어요) 그리웠던 길거리 국수를 한참 굶주린 상태에서 먹으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한국에선 이 가격에 먹을 수 없으니 최대한 자주자주 먹게 되네요..

스카이워크 근처에 있는 갤럭시 라는 펍입니다. 식사도 되고 무엇보다 라이브 음악을 들으러 가봅니다....만 제가 너무 일찍 간건지...밴드가 없네요. 그냥 술만 들이키게 됐습니다. 제가 혼자여서 그런걸까요...본인을 '마마상'이라고 소개하던 매니저가 전담 직원을 제 테이블에 앉힙니다. 덕분에 혼술은 면했지만 술값 다 내셔야 합니다 ㅋㅋ 뭐 엄청 비싸ㅣ진 않으니 너무 걱정은 마시고,, '부페' 메뉴가 900밧 정도였던 것 같은데 3시간동안 맥주 무제한입니다.

담에 가게 되면 밴드 시간 맞춰 가서 맥주로 배 채워야지 싶습니다. 다른 테이블들을 보니 젊은 사람들이 캐주얼하게 맥주 한두잔 하고 가는 그런 분위기의 가게 같았구요. 음식 퀄은 사진 참고해주세요.

저녁 즈음 강변에서 멍때리다 보면 요렇게 생긴 것들이 지나가는 걸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네.. 식당이에요 ㅎㅎ 떠다니는 식당. 배에 로프를 연결한 채로 끌고 갑니다. 꽤 색다른 느낌일 거 같아서 ..담에 일행을 데리고 오고 싶었습니다.

 
 
 
 
식당

강변에서 좀 더 시내쪽으로 가면 로빈슨 백화점이 있습니다. 방콕의 그 유명한 로빈슨 백화점 맞구요. 규모는 방콕보다 작지만 이 작은 도시에도 대형 몰이 있어 다행이다 싶습니다. 길거리 음식과는 반대되는 음식을 먹고 싶거나 적당히 쇼핑 좀 하고 싶을 때 갈증을 해소하기엔 충분한 것 같았구요.

작던 크던 강을 끼고 있는 도시는 여기저기 운치 있는 곳이 많은 것 같네요. Wat Thaworn Wararam 이란 작은 사원인데 건물 구조가 독특해서 가봤습니다. 둥그렇고 외벽 장식도 여느 태국의 그것과는 다른 양식이었어요.

절에서 키우는 개 같은데..들어와 드러눕더니 이내 스님한테 혼나고 쫒겨남 ㅋㅋㅋㅋ

뭔가 부자의 기운을 줄 것 같은 인자한 포오쓰 ㅋ

이 국수..하... 제 평생 먹어 본 국수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이거 너무 감동이라 숙소에서 제법 거리가 있음에도 두 번 더 가서 먹었어요. 마매탈레 라는 해산물 국수인데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가격도 50밧 밖에 안하고. 전쟁 묘지 반대편 입구에 쭉 노점들이 있는데, 그 중 흰색 푸드트럭에서 팔고 있어요. 이거 너무 강추드립니다.

여행자 거리에 보면 술마시며 노래 들을 곳들이 꽤 있습니다만 규모들이 작아서 그런지 꽤 흥이나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그냥 조용한데 가서 맥주나 먹자하고 갔던 곳입니다. 가게 이름이 '89' 에요. 조그맣게 EDM 부스가 있으니 에어컨 바람 쐬면서 조촐하게 혼술이나 하기에 좋습니다.

 
 
 
 
Na Pong

Napong 이라는 펍입니다. 여행자 거리 초입에 있구요. 여기 사장님 기타 실력 장난 아니에요..너무 잘 치십니다. 태국 노래는 안하시고 유명한 락이나 팝 어지간한 건 다 연주하십니다. 듣고 싶은 노래가 있거든 여기로 가세요... 노래 하시는 분은 필리핀에서 온 미스터 보비! 같이 한 잔 하며 대화해보니 성격 엄청 좋네요. 제가 갔던 때가 좀 이른 시간이라 손님이 많지는 않아서 사장님이랑 합주해가며 재밌게 놀았네요. ㅎㅎ 두 아저씨들 실력이며 매너가 참 좋아서 이 날 밤 꽤 재밌게 보낸 기억이 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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